10년 넘도록 고장없이 집에서 아주 잘쓰던 컴퓨터의자.


근데 최근에 의자 있던 바닥에 검은 긁힘자욱들이랑 플라스틱 의자바퀴가 조금씩 부셔지면서 생긴 미세한 파편들이 생겨났습니다. 처음엔 바닥이 왜이리 더럽지? 싶었는데 자세히 보니 의자바퀴가....


우레탄바퀴


위 사진처럼 저렇게... 바닥이 더러워집니다. ㅠ


그래서 컴퓨터용 의자 바퀴를 검색해보았더니.. 똭!  인터넷에서 많이 팔더라구요.

천원에서 5천원까지 아주 다양. 주로 PC방의자바퀴 라고 해서 팔더군요.

근데... 배송비 생각하니 특히 제주도인지라... 


수소문 끝에 동네에 사무용 가구, 의자 전문점이 있어서 의자바퀴 하나 떼어 갔습니다.

중국산 플라스틱 의자바퀴 싼거는 2천원 내외.  국산 우레탄바퀴는 좀 비싸게 부르더라구요.  이러면... 배송비 포함해서 인터넷에서 사는게 더 싼데.... 

암튼 플라스틱 바퀴보다 내구성이 훨씬 좋고 부셔짐이 적다고 해서 국산 사무용의자 우레탄 바퀴 한세트 (5개) 2만원주고 사왔습니다. 인터넷 가격보면 비싸게 산거 같다는건..... 기분탓... 이어야 합니다. ㅠ



보통 PC방의자 바퀴, 사무용의자 바퀴는 바퀴와 의자를 이어주는 이음새의 두께 (지름)가 11MM 입니다.

이제부터 의자수리, 의자바퀴 교체를 해봅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바퀴위에 붙어있는 쇠덩이 이음새 두께가 1.1CM라는 이야기죠.


저 부분을 일자드라이버 등을 이용해서 지렛대 원리로 힘을주면 쑤욱 밀려나옵니다. 

어느정도 밀려나오면 손으로 당겨서 뽑으실수있고요, 혹은 일자드라이버로 슬슬 힘을 주면 빠집니다. 쉬워요.


반대로 부착할때는 그냥 넣고 툭툭 치거나 힘껏 밀어넣으면 됩니다.

잘 안되면 고무망치로 슬슬 치면 들어가요.


의자가 오래되긴 했지만 너무나 편하고 고장이 없는데 바퀴 때문에 버리는건 너무 아깝죠.

더군다나 주민센터에서 폐기물 딱지 사서 붙인후 내놓아야 하는지라....  다른 부분에 문제가 없다면 의자 바퀴만 사서 교체하면 됩니다.


컴퓨터의자 바퀴 수리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