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월호 1주기가 되었군요.

그동안 잊지 않겠다던 말들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시중에 떠도는 이야중에 세월호 엠바고 이야기가 있던데, 대통령이 외국순방 출국전에 진도 팽목항에 가고 세월호 인양에 대한 언급을 한다 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근데... 세월호 1주기 추모식은 팽목항에서 없는데 시중의 소문이 사실이라면 유가족과 만나는 일이 없겠더라구요. 뭐 소문일지 실제일지 모르지만.


어쨌든.


세월호 1주기인 오늘 포털들의 표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네이트는 세월호 로고는 4.16일을 강조하고 문구를 넣었네요.

"엄마는 매일밤, 네 교복을 덮고 잠들어" ㅠㅠ 유가족의 멘트를 문구화해서 롤링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세월호 로고는 추모의 의미로 다음로고를 그레이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특집페이지로 세월호 그후 1년간의 정치권, 유가족, 실종자 가족들의 이야기들을 엮어두었네요.

네이버는 추모의 국화이미지로 네이버 세월호 로고를 장식했고요,

간단한 추모 메세지를 남길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을 해두었습니다.

구글코리아는... 음... 뭐 없네요.


세월호 1주기 포털 준비는 다음이 가장 잘 한 것 같네요.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참담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는 지겹다고 잊자고 하고.


하지만 세월호와 인양되지 못한 아이들은 여전히 팽목항 앞바다 깊숙한 곳에 있고 유가족 문제나 인양 문제 등 어느하나 시원하게 결정되거나 해결된 것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협회의 세월호 1주기 카툰입니다.

언론 역시 반성할 부분이 많이 있죠.


오늘 하루는 차분하고 경건하게 보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