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남단 가파도의 가파도 청보리 축제가 열립니다.
가파도 배시간을 정확히 알고 가셔야 하는데요, 가파도 배편 및 가파도 배요금 등을 알려드려요.

가파도 청보리 축제 행사는 4월 20일(금) ~ 22(일)요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크고 화려한 행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청보리밭 걷기, 소망기원 돌탑쌓기, 청보리염색체험, 연날리기, 보말잡이 등이 행사입니다. 가파도 하면 넓고 평평한 보리밭이죠. 그 보리밭 사잇길로 천천히 걷다보면 일상의 잡념들이 많이 없어지곤 하는 것 같습니다. 

가파도 청보리 축제 행사 내용은 
http://culture.jeju.go.kr/contents/index.php?mid=030102&month=04&act=view&year=2010&month=04&seq=286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주에 가파도에 다녀왔는데요, 청보리는 5월경에 금빛을 이루게 되는데, 지금은 아주 푸르러서 가파도 맞은편의 제주 송악산에서 바라보면 마치 푸른 축구장이 바다에 둥둥떠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날씨가 좋아서 릴렉스하면서 걷고 사진찍고, 항구 앞 식당에서 보말칼국수도 먹고...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좋을때는 송악산 뿐만 아니라 저멀리 화순항도 잘 보입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 드실꺼예요.


가파도 섬안에는 작은 초등학교(분교)가 있습니다.
천연잔디 운동장이 있구요, 한쪽 벽면에는 이렇게 청보리밭을 그린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습니다.

걷기 코스로 A, B 코스가 있고요,
천천히 걸으면서 여유로움을 느끼시려면 한 두어시간 정도면 적당합니다.
물론, 항구에 내리면 자전거 대여점도 있고요.  하지만, 가파도의 명물인 보말칼국수나 보말라면 등을 드시고 좀 더 여유롭게 움직이시려면 3시간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즉, 가파도에 내려서 다시 제주 모슬포항으로 출발하는 배편은 3시간 후의 배편으로 예약하시는 것이 좀 더 여유롭습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가파도의 모습인데요, 봄철에 보면 마치 축구장이 바다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모슬포항구에서 가파도 배편은 차량과 함께 배에 탈수없고요, 차는 모슬포항구에 주차하고 타셔야 합니다. 가파도가 작아서 차가 다닐 길은 그닥... 없기도 하고 삼영해운에서 큰 배를 움직이는것이 아니기도 합니다.

모슬포항구에서 가파도 배편 운임은 위와 같습니다. 어른은 왕복 8천원, 소인은 왕복 4천원입니다.

가파도 배시간표는 위와 같고요, 축제기간에는 좀더 많이 운행하는데...
모든 배편이 그렇듯이 기상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반드시 삼영해운에 전화하셔서 확인하실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평소에도 그렇지만 가파도 축제기간에는 배편 예약은 필수입니다. 
예약 없이 모슬포항구에 도착하셔서 배편을 구하려고 하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됩니다.
최소 하루전에 예약하셔야 하는데, 모슬포정기여객선대합실 삼영해운으로 전화하시면 됩니다.
삼영해운 예약은 064-794-5490 혹은 064-794-3500 으로 하시면 됩니다.

가파도 안에 민박집도 몇군데 있고요, 간단히 요기할만한 식당도 몇개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