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여신 갈대밭 촬영지. 사실 갈대밭이 아니고 억새밭인데요,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여신 마지막회의 마지막 장면에 나온 장소는 결혼의여신 제주 촬영지 중 산굼부리입니다.

제주 오름중 돈을 내고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산굼부리는 개인 소유의 땅이고 억새밭으로 잘 가꾸어 놓은 곳입니다.  제주는 지금 시즌이 억새시즌이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제주에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시즌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해요.  은빛 억새들이 출렁이는 오름에 올라 차가운 가을바람이 만들어낸 억새의 소리들.... 그리고 빛깔.

결혼의여신 억새 촬영지도 아마 그래서 선택한 것 같더라구요.
운명적인 인연을 만났던 제주에서 다시금 재회하는 장면을 바람이 일렁이는 억새밭에서의 씬으로 마무리하더군요.

산굼부리는 일부러 잘 가꾸어논 곳인데,  제주에는 일부러 그리 가꾸어놓은 억새밭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억새밭, 드라이브 코스가 많아요.  특히 개인적으로는 동쪽의 용눈이오름쪽의 억새드라이브코스나 억새밭이 좋다고 생각하고, 서쪽은 오르기는  힘들지만 올라가면 정말 장관이 펼쳐지는 노꼬메오름의 억새들이 참 멋지죠.

여기는 용눈이 오름 과 용눈이 오름 가는 길의 억새 모습입니다.
참.. 가을시즌에 참 아름다운 곳이죠.

여기는 서쪽의 노꼬메 오름인데..
오름치고 꽤 힘들게 올라가야 하는 오름입니다. 하지만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확~ 트인 시야와 등성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억새가 장관이죠.

어제 결혼의 여신 제주 마지막 촬영지인 산굼부리의 모습을 보면서, 산굼부리 이외에도 가을에 찾아갈만한 제주 억새밭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2009/10/20 - 소니알파550 촬영지 가을 제주 오름 - 용눈이 오름을 가다.
2008/10/19 - 놉고메 오름 억새 사진, 동영상... D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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