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인 아내 덕분에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딸아이에게 큰 선물을 주게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롯데월드가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할 아동을 선발하고, 당일 퍼레이드에 직접 참가시키는 것인데요. 운좋게도 당첨되어서 연우가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었네요.



퍼레이드가 드디어 시작되었어요! pm 7:00시. 
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화장도 잘 못하고... 크리스마스 마차 뒷부분에 앉아서 퍼레이드 출발~

첨엔 좀 당황해 하더니... 금방 익숙해져서 관람객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어색한 이 포즈는?... 쩝.
퍼레이드가 끝나고 분장실에서 퍼레이드에 참여한 아이들과 한 컷.
연우가 젤 어린 5살. 다른 아이들은 초딩들...
시선이 모두 각각인 아이들. ㅠㅠ.




잘 보시면 오른쪽 눈썹에 상처가 있어요.
세살때 목욕하다 다친 상처인데 초등학교 즈음부터 흉터로 인해 컴플렉스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좀 오버스러울수 있지만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5살짜리가 거울보면서 눈의상처를 꽤 의식하곤 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하게 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게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러다 보니 사진찍을 때도 의식적으로 상처 없는 왼쪽 얼굴을 중심으로 찍게 되더군요.



근데 문제는....
집에와서도 계속 퍼레이드 놀이하자면서 아빠를 분장시키고 손흔들라고 하고 시키고...
그래도 딸아이에게 좋은 선물을 한 것 같아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였습니다.


덧] 롯데월드는 특정 시즌 마다 퍼레이드 이벤트를 한다고 합니다.
아이들 사진과 함께 사연을 롯데월드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선발하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