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말 잘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 서거는 안타깝고 유감스럽지만, 수사의 당위성과 정당성이 손상돼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책임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내부 단속을 강화해 조직을 추스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출처 -
MBC 뉴스
당위성과 정당성이 있다는 말은 현 정권 식구들 이외에 누가 믿겠냐만은. 꼭 그따위로 이야기 하겠다면 좋다.


천신일 수사도 딱 그만큼만 해라. 



단,
그 당위성과 정당성이라는 것이
최소한 1년 정도는 "심증" 만으로도 대선자금, 현 최고 권력자와 그 주변,
그리고 그 최고 권력자가 들렸던 식당까지 샅샅이 뒤져서 반드시 하나의 "물증"을 건져 내봐라.
시작은 천신일로 하지만, 결과는 어떤 것이어도 좋다. 그냥 최고 권력자가 싫으니까 뭐라도 하나 "건지면" 된다.

구체적인 혐의가 발견되어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때려잡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털어서 뒤져보고,
그래도 "물증"이 없다면 "심증"을 가지고 3개월간 최소 1주에 2회씩 언론에 브리핑해라.

그래서 그 최고 권력자가 "짜증나서 대통령 안할란다"  라고 두 손 들면,
그러면 검찰 수사의 "당위성" 과  "정당성" 을 인정해 주겠다.



그리고,
그럴만한 자신과 배포도 없다면
노무현 수사 내역 즉, 수사기록을 밝히거나, 몇 개월간이나 수사한 박연차를 더 이상 잡아두지 말고 재판을 빨리 받게 해라.
검찰이 믿는 건 "물증" 없는 박연차의 진술 밖에 없는 셈인데, 난 박연차가 재판장에서 수사받을 때 어떻게 진술했고,
왜 피의자와 다른 진술을 했는가가 궁금하다. 즉, 박연차의 양심고백을 듣고 싶다.



마지막으로 검찰님들아.

수사의 "정당성"과 "당위성"은 니덜이 주장할 몫이 아니다.
재판을 통해서 판가름 나는 것이고, 수사 과정의 정당성 그리고 기획 수사의 타당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것을 판단할 몫은 니덜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대한민국을 제외하고 세계 그 어느 선진국에서
검찰이 국민으로 부터 조롱 받고 "떡찰" 이라는 소리를 들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