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민군합동조사단의 발표와 조선일보의 기사를 종합해서 모두가 진실이라는 가정하에 판단해보면,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치명적인 수도권 안보의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천안함 사건에서도 보듯이 한미일 누구도 예측하고 상상하지 못한 공격을 북으로 부터 받은셈이고, 합조단의 발표처럼 잠영하는 잠수함은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전제를 두자면 정말 상상하지 못한 북의 공격도 대비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4대강 사업은 4대강 사업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듯이 4대강 수심을 4~6m 이상 유지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번 천안함 피격에 동원된 연어급 잠수정은 4~6m 수심에서는 기동하지 못할 테지만, 조선일보의 보도나 기타의 보도를 보면 아래와 같은 반잠수정이 북한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개량형 반잠수정은 수중 3m로 잠수해서도 침투가 가능하며,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이 강화됐으며 탑승 인원도 2∼3명이 더 많은 8명 정도다. 물 위에선 40∼50노트, 물 속에선 6∼12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고 길이 12.8m 에 12t급으로 95∼96년부터 실전배치된 것으로 추정되고 2인승 수중추진기 SBS-2는 공작원이 추진기 뒤에 매달려 가던 종전방식을 개량, 공작원 2명이 추진기 안에 타고 수심 5∼8m에서도 침투할수 있어 앞으로 북한 공작원들의 침투장비로 애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처 - 1998년 조선일보 [북한] 신형침투장비 개발…외국 수출도 추진

이 그림은 자신이 98년에 보도한 SBS-2를 상상력을 동원해서 그린 상상화인것 같지만, 현 대통령이 신뢰하는 조선일보를 믿자면 이런 것을 타고 한강을 침투, 타격이 가능해집니다.

자.. 그럼 저도 합조단의 발표와 조선일보의 기사를 100% 인정하고 소설하나 써보겠습니다.

4대강 사업 완공만 기다리던 괴뢰의 수괴 김정일은 4대강 사업 완공일에 맞추어 특별명령을 내린다.

서해의 공해상을 통해 모함이 침투시키고,  SBS-2급 공작선에 미국만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던 버블젯 폭탄을 초계함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유람선이 폭파될 만큼만 장착하여 4대강 사업으로 수심이 깊어진 한강으로 침투시킨 후 한강보가 없는 행주대교를 지나 서해와 가장 가까운 유람선 코스인 양화대교쪽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유람선을 향해 돌진시켜 버블젯 폭파를 시도한다.

정부와 군이 당황하고 원인 파악을 못하는 혼란을 틈타서 테러 발생 +30일 경에 이번에는 8명의 중무장 특수군을 태운 반잠수정을 출격시켜서 새벽에 한강을 타고 여의나루에 침투, 국회의사당을 1시간만에 기습 폭파 한 후 타고온 반잠수정을 타고 유유히 도주한다.


정말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시나리오입니다.
합조단의 발표처럼 북한의 잠수정 기술력과 어뢰 기술력을 세계최강 국방력의 미국과 일본, 한국이 탐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깊어진 4대강으로 침투하지 말라는 법은 절대 없습니다. 안보에는 예상할 수 있는 적의 모든 것을 대비해야 하니까요.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4대강 사업은 지금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국가안보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오게 됩니다. 
 
북한, 빨갱이라는 말에 치를 떤다는 조갑제씨나 조선일보는 이런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하는지... 천안함 발표 이후에도 4대강 사업에 대한 안보위협은 이야기 하지 않는 군요.


아래의 4대강 16개 보현황을 보면, 한강에서는 수도 서울의 남쪽인 남한강쪽에, 낙동강에는 함안 이상의 지역에만 보가 설치되기 때문에 그 이하의 지역은 수심이 4~6M로 유지됩니다.  그러면 수도 서울은 물론 제2의 도시 부산 역시 북한의 도깨비 잠수정에 속수무책이 됩니다.




이것이 가능한 시나리오라면, (합조단발표와 조선일보에 의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판단)
앞으로 4대강 사업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빨갱이로 간주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 4대강 찬성하는 자들은 모조리 빨갱이라고 봐야 하는 것은 아닌지.


오늘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만, 
4대강 사업. 당장 중단하지 않으면 안보의 위협이 옵니다. 대북심리전이나 자위권발동 등만 거론할 때가 아닙니다.